경기 안성시가 ‘신화’ 배 생산을 통한 프리미엄 배로 2025년부터 세계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세계시장에서 중국산 배를 한국산으로 위변조하는 사례가 늘어 가격 경쟁이 날로 심화해 국내산 배의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농촌진흥청, 배 농가,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고품질 ‘신화’ 배 수출 시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은 민·관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배 시장 개척과 지속할 수 있는 수출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 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신화’ 품종 생산 농가를 수출단지로 조직하고,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프리미엄급 '신화' 배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또 배 통합조직은 2025년부터 수출 초기 프로모션을 지원해 국내 육성 배 품종이 싱가포르 고급 매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민·관 협력 사례는 대중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이끌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수출 사례의 확산을 통해 수출시장에 품질 향상 기조가 정착돼 수출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안성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인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내 육성 ‘신화’배 품질 향상을 목표로 각 기관이 힘을 모아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안성 배가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성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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