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대로 여야가 합의해 오면 임명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사실상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문제는 여당 내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당에서 이런저런 논의가 있으니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회 협상을 담당하는 당 원내지도부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특별감찰관 추천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 여야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내용을 두고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왜곡·각색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계파 갈등 양상이 보이는 데 대해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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