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 개막식에서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UAM 및 로봇배송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다각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술을 보완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대구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개최됐다. 올해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새싹기업(스타트업)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로 확대됐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서부터 모터 배터리 충전기 등 핵심부품 및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 전반에 걸친 전시관과 글로벌 기업·기관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기조 강연과 컨퍼런스를 비롯하여 친환경차 시승, 다양한 시민 체험 등 부대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백 차관은 환영사에서 “그간 모빌리티 혁신법, 자율주행자동차법, UAM법 등 제정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최근 서울 강남에서 자율주행택시 시범사업이 시작된 데 이어 올해 내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운송 실증을 위한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업계 수요를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인배송 분야에서도 전국 14개 지자체에서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 중이고 6월부터는 공동주택 로봇배송도 착수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명현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