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날아차기 당했다"…'한강 빌런' 등장에 날벼락 [영상]

입력 2024-10-23 18:23   수정 2024-10-23 18:46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묻지마식 '날아차기' 폭행을 당했다는 5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23일 JTBC 프로그램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남성 A씨는 지난 20일 서울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가해 남성 B씨에게 돌연 폭행당했다. A씨의 아내는 "자전거에 타고 있던 남편에게 느닷없이 날아차기를 했다"면서 "남편은 그 자리에서 넘어져 쇄골 골절상을 입었다. B씨는 폭행 이후 태연히 걸어서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B씨의 폭행으로 인해 요리사였던 A씨는 직장 생활에도 지장을 받았다. A씨 아내는 "(남편이) 요리사인데 이번 사고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발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됐다"며 "직장에서도 퇴사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씨는 폭행 이후 동작대교 방향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도 자전거 도로를 달리던 20대 남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남성은 가슴과 쇄골을 맞고 넘어졌지만, 헬멧 덕분에 큰 사고는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걸어가다 피해자 측에 의해 붙잡혔고,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B씨를 임의 동행했다.

A씨 측은 B씨가 이날 여의도에서 한강철교와 동작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전거 도로에서 총 3명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가 선을 넘고 자기 쪽으로 와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발로 찼다"면서 "내가 피해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 두 건의 폭행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은 모자이크를 없애야 한다', '더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면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는데 정말 위험했다', '무서워서 자전거도 못 타겠다' 등 의견을 보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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