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명에 이르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의약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527억원에서 2030년 약 92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하는 백신이다. 기존 백신과 달리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아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세포배양 백신은 생산 과정에서 유정란 백신보다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이란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스카이셀플루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중남미 국가의 주요 거점인 칠레에서도 허가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독감뿐 아니라 대상포진, 수두 등 다양한 백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