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만 들어가면 안되네"…내 휴대폰 속 터지는 이유 있었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입력 2024-10-24 09:52   수정 2024-10-24 10:13


2019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후 5년이 지났지만 실내 기지국 구축 실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건물 내부에서 여전히 5G 서비스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24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통신3사가 구축한 5G 기지국 총 34만5795국 중 실내 기지국은 3만8252국에 그쳤다. 전체의 11.1% 수준이다. 이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사별 5G 기지국 구축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각 통신사가 구축한 5G 실내 기지국은 1만국 안팎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1만3849국, KT 1만3294국, LG유플러스 1만1109국 순이다.

지하와 터널도 5G 서비스 소외 지역으로 꼽혔다. 통신 3사가 지하에 설치한 5G 기지국은 총 7743국으로 전체의 2.2%에 해당했다. 터널 5G 기지국은 전체의 1.4%인 4814국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통신3사의 설비투자 규모는 2019년 이후 해마다 감소했다”며 “설비투자를 줄이면서도 할당조건을 이행하려다 보면 실내 기지국 구축은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5G 주파수를 재할당할 때 실내 기지국 설치를 강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통신 3사의 설비투자는 2019년 9조5967억원에서 △2020년 8조2761억원 △2021년 8조2006억원 △2022년 8조1710억원 △지난해 7조3379억원으로 감소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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