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장중 2%대 강세다.
24일 오후 12시4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00원(2.04%) 오른 20만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약세 출발해 한때 19만원도 위협받았지만 이내 방향을 틀었다. 현재 기준 장중 고가는 20만2000원이다.
주가가 장중 20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까지 20만원선을 유지할 경우 지난 7월24일(종가 20만8500원) 이후 꼭 3개월 만에 일명 '20만닉스'를 회복하는 셈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연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꾸준한 상승세였다. 하지만 지난 7월 12일 역대 최고가인 24만8500원을 터치한 뒤로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는 지난달 19일 저점(14만4700원)을 찍고는 다시 반등세를 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개장 전 공개한 3분기 영업이익은 7조300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17조5731억원, 5조753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주가는 호실적에도 간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2.81%) 등 반도체주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약세였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를 반전했다. 주가는 앞서 전날에도 실적 기대감에 4% 넘게 오른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4% 내린 5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중 기록한 52주 신저가(5만7100원)에 근접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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