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러시아에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이라고 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부상은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며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지원을 위한 파병을 결정했고 1500여명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체 파병 규모는 연말까지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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