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축소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지속…서울에 내집마련 더 좁아지는 바늘구멍

입력 2024-10-28 09:00  


서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매매가·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 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까지 조이고 있어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3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 역시 74주째 상승한 서울의 경우 0.10%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대출 불안정성도 높아만 간다.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 9월 스트레스DSR 2단계를 시행하며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들었고, 시중은행들 역시 그에 발맞춰 유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게 낫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물량이 적은 신규 분양에는 수요가 더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01.01~09.30)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37.39대 1로 세 자릿수를 넘겼다. 지난해(2023년) 1순위 평균이 56.93대 1, 2022년이 10.25대 1인 것과 비교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역세권 공공주택사업으로 들어서는 '이수역 헤리드'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수역 헤리드’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38㎡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9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며, 87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반포역(약 7분), 서초역(약 10분), 강남역(약 14분)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서리풀터널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좋고,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동도 쉽다.

반포와 방배를 모두 접한 입지적 특징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강남성모병원, 예술의 전당, 이마트 등 강남권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었고, 주변으로 삼일공원, 국립현충원, 반포한강시민공원 등도 가깝다.

‘이수역 헤리드’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오픈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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