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위한 정부-민간 협력 강화’를 주제로, 제2차 ‘아시아와 숲의 친구들(FAAF)’ 포럼을 개최한다.
FAAF는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와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이 공동의장으로, 산림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설립됐다.
AFoCO가 운영하는 국제기구와 민간기업의 협업 플랫폼이다.
AFoCO는 지난해 3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2040년 전 지구 온도 1.5도 상승 전망’ 발표를 계기로, 즉각적 기후변화 대응 조치를 위한 민관협력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AFoCO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 소재 라보은행과 650억원 규모의 혼농임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6월에는 영국 소재 기후자산운용사와 260억원 규모의 조림·재조림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재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 글로벌 민간 재원으로 AFoCO 회원국 정부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산림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제2차 FAAF 포럼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산림을 통한 기후 위기 극복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산림청 이미라 차장과 키르기스스탄 농림부 케리말리에프 잔이벡 칼카노비치 차관을 비롯해 AFoCO 16개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한국경제인협회, CJ, SK, KT&G,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와 함께 유엔산림포럼(UNFF) 줄리엣 비아오 사무국장,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마가릿 김 대표 등의 발제 및 논의도 진행한다.
AFoCO는 이번 제2차 FAAF 포럼을 계기로, 기업 ESG 및 탄소배출 감축을 AFoCO 회원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산림 협력으로 실현하는 다수의 협력 관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FoCO 관계자는 “회원국의 산림복원, 기후 목표 달성 및 탄소중립 수요와 기업 ESG 활동을 연계하는 모임의 장을 지속해서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AF 포럼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AFoCO 사무국에 연락하면 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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