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의·약학 계열 지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목고·일반고 1795개교에서 1교당 평균 82.3건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70.8건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최대 6회를 지원할 수 있는 수시의 경우 고교당 평균 13.7명 이상이 의·약학 계열에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대평가인 내신에서 1등급이 상위 4%, 2등급이 상위 11%임을 감안할 때 내신 2~3등급 학생들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6개 권역 중 해당 지역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수시를 지원한 학생이 특히 증가했다.
지방권 고교 1개의 의·약학 계열 평균 지원 건수는 29.2건이다. 전년도 평균 지원 건이 16.5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늘어났다.
이 중 의대는 한 고교당 평균 지원 건수가 전년도 31.9건에서 올해 40.3건으로 증가하면서 한 학교당 평균 6.7명꼴로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서는 내신성적 2~3등급 학생들도 지원에 상당히 가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 의약학 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내신이 1등급대였다면 그 범위가 넓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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