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정년이' 성적 희화화 논란 난리인데…"입장 없다"

입력 2024-10-28 14:31   수정 2024-10-28 14:34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6(이하 'SNL')이 반복되는 논란에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

28일 쿠팡플레이 측은 'SNL' 관련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전달해 드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26일 공개된 'SNL'에서는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를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극 중 안영미는 '정년이'에서 타이틀롤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를 패러디하며 자신을 '젖년이'로 등장했다. 그러면서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구먼유"라면서 판소리 '사랑가' 첫 소절을 불렀다.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개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슴을 부각하고, 허리짓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으로 웃음을 이끌었다. 개그우먼 정이랑은 "더는 볼 수 없겠구나. 그만"이라며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듯싶다"고 반응했다.

이를 본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표현하면서 성적 희화화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정년이 캐릭터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불쾌하고 저급한 패러디'라는 악평까지 나왔다.

더불어 최근 'SNL'은 엇나간 비꼬기, 선을 넘은 패러디로 지적받아 왔다. 최근에는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하니, 한국 문학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을 희화화하며 문제가 됐다.

다만 현재 'SNL'의 콘텐츠와 논란이 불거져도 처벌은 힘든 상황이다. 현행법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방송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하니와 한강 작가와 관련해 다수의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지만, 방심위는 '심의 불가' 판단을 내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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