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금융센터 섭렵"…교환렌즈 업체의 변신 [이미경의 인사이트]

입력 2024-10-28 14:45   수정 2024-10-28 14:47


광학솔루션 기업 LK삼양이 열화상 솔루션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K삼양은 국내 대표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K삼양이 공급한 지능형 열화상 솔루션 ‘사이몬’은 이상 온도, 연기, 화염, 불꽃 같은 전기차 화재 징후를 포착해 대형 화재를 예방한다. 이 솔루션은 복합 열화상 카메라와 전용 관제·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먼저 솔루션을 설치한 곳(지난해 12월)은 서울 여의도 IFC다. IFC에서는 시스템 운영 개시 후 현장 관리자 요구사항과 주차장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반영해 화재 감지 알고리즘 성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 위험 요소들에 대한 사전 감지·대응 성능을 높이고, 화재 오경보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업무 혼란도 줄였다.

지난 14일부터 충전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한 서울 광화문 SFC와 다음달 중 전기차 충전시설 가동을 계획 중인 강남 GFC에서도 해당 건물의 현장 요구사항 및 주차 환경을 반영해 알고리즘 성능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열화상 솔루션 사업은 회사의 신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교환렌즈 매출 비중 98%로 압도적이다. 회사는 2020년 광학 제품 개발·조립 업체 카바스의 열화상사업부를 인수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열화상 솔루션 센터로 조직을 개편해 관련 인력을 확대했다.

LK삼양 관계자는 “대형 오피스·상업용 건물뿐만 아니라 아파트·오피스텔과 같은 공동주택 등에도 열화상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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