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명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1966~·사진)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남긴 찬사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테츨라프는 여섯 살 때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는 여느 연주자들과 달리 그는 스물두 살 때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서 출중한 연주력을 인정받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등 최정상급 악단들과 호흡을 맞추며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
테츨라프는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런던 위그모어홀 등 국제적 권위의 명문 악단과 공연장이 ‘상주 음악가’로 선택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디아파종 도르, 오푸스 클래식상 등 세계적 음악상을 받았다.
테츨라프는 내년 5월 내한 리사이틀을 열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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