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컴팩트 SUV의 기준 볼보 'XC40'…'블랙 에디션'은 완판 행진

입력 2024-10-29 17:03   수정 2024-10-29 17:04

지난 15일 볼보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 블랙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7분 만에 97대 전량 판매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서 두 차례의 XC40 한정판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올해 4월 출시한 XC40 다크 에디션은 4분 만에 완판됐다.

XC40은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준중형 SU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경쟁 모델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준중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미니 컨트리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뿌리치며 단일 트림 기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준중형 SUV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 XC40이 베스트셀링 모델이 된 원인으로 플래그십에 필적하는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XC40은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티맵 모빌리티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높은 상품성에도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최상위 울트라 트림 기준 546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영국 시장(4만3035파운드·약 7637만원) 대비 2177만원, 미국 시장(5만595달러·약 6911만원) 대비 1451만원 싼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것도 인기 비결이다.

볼보의 안전 사양은 XC40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를 비롯해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업계 최초로 선보인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기본 탑재하면서 편의성과 상품성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 15년 무상 지원과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도 함께 제공해 ‘타면 탈수록 새로운 차’의 경험을 추가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천연 나무의 질감이 살아있는 드리프트 우드와 스웨덴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량 공간에 최적화된 스피커를 탑재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 품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초미세먼지와 꽃가루를 모니터링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 95%까지 방지해주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까지 탑재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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