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작성된 기사 저작물(뉴스 기사)에 특화된 유사도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표준화된 수치로 표현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생성형AI로 작성된 저작물의 복제·인용·표절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사실 확인이 어려운 AI 작성 기사가 빠르게 확산할 경우,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한 뉴스가 광범위하게 퍼질 우려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하유는 이번 과제에서 AI를 활용해 생성된 콘텐츠의 저작물 유사도 비교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지난 13년간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쌓아 온 데이터 분석 역량과 텍스트 유사도 비교 기술, 자연어 처리(NLP) 기술 등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 요건을 구체화했다. 100만 건의 뉴스 데이터를 연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사도 구성 요소를 마련하고 각 요소별 표준 비율을 정의한다.
무하유의 신동호 대표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기사 저작물에 대한 유사도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표준화된 유사도 수치로 표현하는 서비스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언론의 신뢰성 향상과 저작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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