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애 휴양지 예약 급증"…'괌·사이판'으로 겨울 여행 떠난다

입력 2024-10-30 08:57   수정 2024-10-30 08:58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남태평양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예약이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선선을 넘어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괌과 사이판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30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에서 10월 한달 간 괌, 사이판 패키지 상품 예약 고객이 전월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괌과 사이판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세계적 휴양지로 국내에서 비행편으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치안도 안정돼 있어 유·소아 동반 가족 여행객이 전체 여행객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괌은 경기도 구암시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쇼핑과 리조트 등 잘 갖추어진 인프라가 큰 특징이다. 여행객 사이 n차 관광지로도 손꼽힌다. 사이판은 한적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섬 투어, 정글 투어 등 자연을 강조한 액티비티가 많은 게 특징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남태평양 휴양지 성수기를 맞아 관련 상품 마케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W트립' 괌 호캉스 3박4일 패키지 상품은 괌 PIC 리조트에서 식사부터 워터파크, 액티비티, 키즈프로그램을 모두 제공한다. 전 일정이 자유일정이어서 다른 일행들과 섞이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식사는 모두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제공한다. 그림 그리기 등 키즈 프로그램, 영어 회화 프로그램, 서커스 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W트립' 사이판 3박4일 패키지 상품은 투어 프로그램과 자유일정이 섞여 있다. 사이판 월드리조트에서 나흘간 머물면서 모든 식사를 리조트 내에서 제공한다. 여기에 사이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마나가하섬 투어 일정이 포함돼 있다. 또 선택 관광으로 티니안 데이투어, 스노쿨링, 패러세일링, 정글 투어 등도 즐길 수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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