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31일 BNK금융지주가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개선) 방안에 대해 "주주환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민욱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계획의 핵심은 시중은행과 유사하게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개선,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 4% 이내 관리,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5%, 주주환원율 50% 달성"이라며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30.5%로 중장기 타깃을 달성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중심으로 점진적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를 위한 충당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나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BNK금융지주는 올 3분기 부동산 PF 중심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추가 충당금 약 300억원을 전입했다"며 "현재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대비 충당금 적립률은 약 4.7%로 4분기 중 관련 추가 충당금 전입 규모는 약 700억원 내외이며, 내년에도 추가 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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