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31일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Follow)'가 내달 12일 정오에 발매된다. 타이틀곡은 '플로우(FLOW)'로, 빅오션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니 1집 '팔로우'에는 빅오션이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빅오션은 타이틀곡 '플로우'로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소울 팝(Free-soul POP)'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플로우'는 팝, 힙합, R&B, 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공로를 인정받은 마크 뱃슨(Mark Batson)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마크 뱃슨은 에미넴(Eminem), 비욘세(Beyonce), 나스(Nas), 앨리샤 키스(Alicia Keys), 앤서니 해밀턴(Anthony Hamilton),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차트 1위와 그래미상 수상작을 탄생시켰다.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최근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의 컬래버 무대, 다양한 행사 참여 등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팔로우'는 전작인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슬로우(SLOW, Feat. 데이식스 영케이)' 이후 약 3개월 만의 컴백이자 첫 번째 미니 앨범이다. 그간 '빛(Glow)', '블로우(BLOW)', '슬로우'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빅오션이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