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올 3분기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5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7800원(6%) 내린 12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1.3% 줄어든 10조3000억원,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매출액 10조6000억원·영업이익 7874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마무리로 건설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레저, 패션도 전년 대비 역성장으로 전환했는데, 국내 소비 부진 여파가 영향 줬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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