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2년 후에도 재생된 연골 유지"

입력 2024-10-31 14:28   수정 2024-10-31 14:44


엘앤씨바이오의 무릎 연골 재생 의료기기 ‘메가카티’의 2년 추적관찰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의 2년 추적관찰 임상 논문이 국제연골재생학회 공식지 ‘카틸리지’에 실렸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메가카티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진행하면서 부정 정렬 교정 절골술을 같이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 뒤 관절경으로 재생된 연골을 관찰하고 평가한 결과에 대한 논문이다.(논문명 Acellular Partifulated Costal Allocartilage Improves Cartilage Regeneration in High Tibial Osteotomy: Data from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김성환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정민 세브란스병원 교수, 정관호 용인세브란스 교수, 장기모 고대안암병원 교수, 박상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확증 임상 논문 대상자 중 부정 정렬 교정 절골술을 함께 시행한 환자 40명(메가카티군 19명, 대조군 21명)에 대해 수술 후 2년 뒤의 관절경 및 임상 설문을 통해 재생된 연골을 후향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2차 관절경 관찰을 통한 ICRS-CRA 등급 평가에서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p=0.007)

또 육안으로 봤을 때도 개선된(스테이지C) 환자가 메가카티를 사용한 시험군은 66.7%인데 반해 대조군은 20%에 그쵸 메가카티군이 유의하게 우수한 연골 재생 효과를 보였다.(p=0.022) 또한 임상 증상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2년까지의 임상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기존 미세천공술만 진행하여 재생된 연골은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 논문을 통해 메가카티 수술 후 2년 뒤에도 대조군 대비 연골의 재생이 유지되고 특히 연골의 질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은 물론 유지력 또한 우수하다는 것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논문으로 미루어 볼 때 5년 추적관찰 중인 장기 연구도 우수한 재생 효과와 유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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