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다섯 쌍둥이' 가족에 신형 카니발 9인승 선물

입력 2024-10-31 10:28   수정 2024-10-31 13:15

자연 임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31)·사공혜란(30)씨 부부가 신형 카니발 9인승을 타게됐다.

기아는 지난 30일 동두천시청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자리한 가운데 ‘The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갖게된 다섯 쌍둥이를 지난달 20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의 이름은 김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으로 지난 4일 동두천시 송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마쳤다. 자연임신에 따른 다섯쌍둥이 출산 사례는 국내 최초로, 지역 사회와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

이번 차량 전달은 기아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섯 쌍둥이의 어머니 사공 씨는 "카니발 9인승을 선물 받아 다섯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남편이 운전하고 제가 뒷자리에서 아기들을 보살피며 카니발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경기북부 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를 비롯해 동두천시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차량 관련 물품 및 육아 용품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다섯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축복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카니발을 선물하게 됐다"며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춘 카니발이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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