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31일 삼일회계법인은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이날 열린 제7회 회계의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0여년간 회계업계에 종사하면서 국내 회계 투명성 제고에 힘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1957년생인 김 전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삼일회계법인 세무·감사부문 대표를 지냈고 2016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4년여간 삼일회계법인을 이끈 뒤 2020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4년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맡았다.
김 전 대표는 “회계사 직군에 '공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회계사의 업무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며 “회계 서비스의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삼일회계법인은 역대 CEO 모두가 수훈자인 진기록을 냈다. 국내 회계업계 최초다. 삼일회계법인은 안경태 전 회장이 2000년 9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 데 이어 창업자인 서태식 명예회장이 2003년 3월 석탑산업훈장을, 오세광 전 회장이 2004년 12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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