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는 31일 안성캠퍼스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인 '시월의 아름다운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공연, 장애 이해 특강, 보조공학기기 전시, 장애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됐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한경국립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특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비바챔버앙상블의 공연은 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뒤이어 김종배 연세대학교 교수는 '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재활공학 보조기술'이란 주제로 자신의 장애 극복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와 기술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준비한 보조기기 전시회에서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기를 전시했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용 POS, 의사소통보조기기, 시각장애인 교과서, 장애학생 검사 도구 등을 선보였다. 장애체험 행사에서는 참여자들이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체장애 화가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 이젤과 국내 최초로 한경국립대가 개발한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애체험 교구가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도권의 장애인 중심 거점 대학인 한경국립대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장애대학생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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