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다음 달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킹대회 ‘LG U+ 시큐리티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보안 전문가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기획한 행사다.
대회는 해킹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대학생 누구나 4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거나, 암호를 해독하는 등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오는 16일 온라인 예선에서 총 12팀을 선발해 다음 달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본선을 진행한다.
총상금은 3000만원이다. 국내 고등학생·대학생 해커톤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준의 상금을 내걸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최종 우승팀(대상)의 상금은 1000만원이다. 최우수상 2개 팀은 각 500만원, 우수상 3개 팀은 각 300만원, 특별상 1개 팀은 100만원을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생 대상 해커톤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은 “정보보호 및 보안 활동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국내 보안 인재를 지속 양성하면서 자체적인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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