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도영이 힘찬 각오와 함께 첫 솔로 콘서트의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 올랐다.
NCT 도영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를 개최했다. 지난 1~2일에 이은 2회차 공연이자 9개 지역에서 총 15회에 걸쳐 펼쳐진 첫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
이날 도영은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반딧불'로 포문을 열었다. 시원한 밴드 사운드에 쩌렁쩌렁 울리는 탄탄한 보컬로 공연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와 '매니악(Maniac)'까지 잇달아 불러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프닝 무대 후 도영은 "조금 떨었다"면서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 도영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디어 유스'로 시작해서 오늘의 공연 '디어리스트 유스'로 돌아왔다. '디어 유스' 때는 저의 청춘으로 여러분들의 청춘을 응원하겠다는 대주제에 맞춰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레이드가 돼 사랑하는 청춘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노래로 그 어떤 방식의 응원도 모두 해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보는 중간중간 '아 오늘은 이 노래다', '나라는 영화 속에서 오늘의 OST는 이거다'라는 느낌의 노래가 한 곡이라도 생긴다면 난 성공이다"라고 말해 박수받았다.
한편 도영은 이번 콘서트를 마무리한 뒤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을 발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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