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머스와 닷밀이 4~5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2019년 설립된 노머스는 가수나 배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공연, 웹예능 등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거나 브랜드, 굿즈 등 상품을 기획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3만2000원이며 공모금액은 341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이다. 대신증권이 주관한다.
닷밀은 아날로그와 실감미디어(입체영상 기술 등을 활용해 현실에 근접하게 재현하는 것) 기술을 결합해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000원이며 공모금액은 156억원이다. 상장 후 시총은 1189억원이고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쓰리빌리언은 5~6일 일반청약을 한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희소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4500원이고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어 7~8일엔 에스켐, 엠오티, 위츠 세 곳이 나란히 일반청약을 받는다. 에스켐은 2014년 설립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4600원이다. 엠오티는 글로벌 2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사로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위츠는 전력 전송 영역에서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로 희망 공모가가 5300~6400원이다.
AI 디지털 문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는 오는 8~11일 일반청약을 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4500원이다.
6일 상장하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29일 시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7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청약에선 15만 주에 달하는 실권주가 나왔다. 우리사주 물량은 상장 후 1년 뒤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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