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상품박람회 KBIZ관에 참가한 중소기업이 총 10건, 1550만달러(약 214억원)의 수출·구매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부대행사다. 중기중앙회는 유럽 시장 판로를 확대하려는 중소기업 25곳을 위해 KBIZ관을 별도로 꾸몄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유럽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능성 음료를 제조하는 테일러팜스의 이은천 상무는 “스위스 소재 바이어와 500만달러(약 69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와 상담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KBIZ관 외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참가한 업체까지 합치면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틀간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 건수는 4807건, 규모는 4억70만달러(약 5526억원)다. 실제 체결된 계약 금액은 2470억원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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