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덜터덜' 기안84, 또 일냈다…4시간 48분 16초 '기염'

입력 2024-11-04 17:18   수정 2024-11-04 19:03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뉴욕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뉴욕마라톤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대회에 참가해 4시간 48분 16초를 기록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1970년 처음 개최돼 매년 11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뉴욕 마라톤은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브루클린, 퀸즈, 맨해튼, 그리고 브롱크스를 거쳐 다시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달리기 시작. 마라톤 D-46. 4시간 안에 완주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습에 매진 중인 모습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총 5만5533명 가운데 3만6625등을 기록했다. 한국 출전 선수 154명 중에서는 114번째로 완주에 성공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10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대청호 마라톤에 참여해 급격한 체력 저하와 무릎 통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4시간 47분 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 공으로 MBC '연예대상'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뉴욕 마라톤 참가 과정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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