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80.7%가 자연휴양림, 숲길,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복지 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5000가구의 약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휴양·복지 활동 조사’를 실시했다.
산림휴양·복지 활동 경험자 중 87.2% 이상이 이용에 만족했으며, 응답자의 96.1%가 산림휴양·복지 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했다.
활동 유형별로 보면 산림휴양·복지 활동에 4시간 이상 시간을 할애하는 ‘당일형 활동’은 48.3%로 전년 42.9%보다 5.4%P 증가했다.
하루 이상 머무르는 ‘숙박형 활동’은 28.5%로 전년 22.9%보다 5.6%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4시간 미만으로 짧게 참여하는 ‘일상형 활동’은 49.8%로 전년 대비 3.0%P 감소했으나, 활동유형 중 가장 많은 참여도를 보여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틈틈이 산림휴양·복지 활동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설별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자연휴양림’을 알고 있으며 ‘산림욕장(69.7%)’과 ‘숲길(61.6%)’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복지 프로그램 이용현황으로는 ‘숲길 체험행사’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향후 이용 의향은 ‘산림 치유프로그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림휴양·복지 활동 참여목적으로는 휴양 및 휴식, 건강증진, 취미 및 레포츠 활동을 즐기기 위해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휴양·복지 활동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민들의 참여의견을 더욱 귀 기울여 듣고 정책에 반영해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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