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적자 본 엔씨…"오히려 체질 개선 기회"

입력 2024-11-06 17:49   수정 2024-11-06 17:50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내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내 증권사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해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6일 엔씨소프트는 1.12% 오른 22만5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이 회사는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전날 1.59%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상승한 뒤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부진한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미래에셋·흥국·교보·SK·대신·상상인 등 7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상향했다.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후 연내 인력 감축 및 개발 부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1일 23만8889원에서 이날 25만2632원까지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직군 상관없이 근속 기간 1년 미만부터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인력 감축이 끝나는 내년부터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어 이익 개선 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평가다.

다만 인력 감축에 따른 퇴직금 지급 영향으로 올 4분기 회사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개월 전 297억원 흑자에서 최근 39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