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 VMS(Video Management System)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개별 CCTV 뷰어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했다. 통합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모든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CCTV 관제는 현장마다 사용하는 CCTV 뷰어가 달라 여러 시스템을 개별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시스템마다 기능이 달라 조작이 어렵고 화면을 확대하고 공유하는 데도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DL이앤씨는 관제 효율성 개선을 위해 통합 VMS를 구축했다. 통합된 시스템을 이용해 1개의 뷰어로 모든 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모든 영상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돼 특정 구역과 시간의 영상을 빠르게 검색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합 관제실 디스플레이도 교체해 약 200개 화면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크기로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현장의 안전관리, 작업지시, 출입 통제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를 연계한 통합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도입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CCTV 관제 VMS도 통합 플랫폼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관제요원이 현장별 고위험 작업 구간,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CCTV 관제요원도 확대 채용 중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장애인 고용 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CCTV 관제요원을 채용 중이다. 채용된 장애인들은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현재 26명의 관제요원이 활동 중이며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올해 CCTV 관제요원 운용, 통합 VMS 구축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CCTV 관제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관제요원을 확대 채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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