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올 9월 말 기준 15~49세 여성 고객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두 배 넘는 10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여성 특화 보험인 '한화손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지난해 7월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 보험은 출시 후 지난 9월까지 매출 207억원과 신계약 건수 24만 7700건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전체 신규 고객 중 여성 비중은 이 상품 출시 이전 50% 미만이었는데 출시 이후 56% 이상으로 높아졌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한 특화상품 전략이 성공의 열쇠"라며 "고객층이 한층 젊어진 것은 고령화하는 보험시장의 경향과 다른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보장영역을 강화해 이달 1일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을 앞세워 여성보험 시장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정신질환부터 흉터 치료까지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로 보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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