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의 재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다시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세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 동맹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반도체·디지털 경제·헬스케어·탄소 중립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암참은 한국 내 미국 기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도록 독려하는 방향으로 미션을 재정립하며 중요한 변화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또 “암참은 앞으로도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며, 특히 한국에서 개최될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암참은 한·미 관계를 견고히 다지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리더십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의 번영 및 회복력에 대한 공동 비전을 발전하는 데 일조하기로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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