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2024년 VE(설계 경제성 검토)경진대회’에서 시공VE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설계 · 시공능력 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KCC건설은 지난달 31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2024년 VE경진대회’에서 시공을 맡은 ‘김포 파주 고속도로 3공구’ 현장을 통해 시공VE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의 심사는 기술심사처장과 내외부 위원 등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이뤄졌다. 심사는 자료 제출 및 발표, 질의응답 등을 통한 종합평가로 진행됐다. 심사 항목은 VE수행 절차의 적정성(30점), VE 제안내용(70점) 등으로 구성됐다. 총 25개 기관의 30개 건에 대해 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KCC건설의 ‘김포 파주 고속도로 3공구’는 국가 하천 횡단교량인 공릉천교 교각의 기초공사에서 최초 설계 공법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교각 기초형식 변경을 통해 시공성 개선과 공사 시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동시에 이뤄내 시공VE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VE는 시설물에 대한 기능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 설계를 창출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설물의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KCC건설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4차산업 분야를 필두로 최첨단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독보적인 기술력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