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첨단 공정이 조만간 미국에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TSMC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의 해외 이전 가능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궈 부장은 이날 2나노 공정 기술의 해외 이전을 위해서는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밝혔던 고관세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한 대만 기업과 공급망을 위해 관련 부서가 미국 측에 세제 우대 요청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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