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열혈사제2'로도 대상 받을까? "나 아닌가"

입력 2024-11-08 15:10   수정 2024-11-08 15:11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2'를 통해서 시리즈 첫 대상 다관왕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남길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시즌2(이하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로 다시 대상을 받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동료 배우 이하늬가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없을까만 말해보라"고 재차 질문하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남길은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로 그해 S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2022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또다시 대상을 받았다. 김남길이 '열혈사제2'로 대상을 받는다면 시리즈물 최초로 연속 대상, SBS 연기대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김남길은 그러면서도 "'열혈사제1'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시즌1을 뛰어넘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 20% 돌파를 희망하며 "숫자적인 성공보다는 20%라는 수치를 넘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천사파 보스인 분노조절장애 열혈 신부가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기를 담은 드라마다. SBS 금토드라마 최초 작품이자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한 2019년 메가 히트작이다. 시즌2에는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낸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3인방 등 원년 멤버들이 대거 합류하고, 성준과 서현우, 김형서가 새 멤버로 투입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즌2에서는 전국구로 뻗어간 김해일(김남길 분)과 그를 돕기 위해 부산행을 택한 조력자들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더 커진 스케일과 이에 어울리는 초대형 사건들이 스펙터클 서사를 기대케 한다.

김남길은 악에는 살벌한 주먹, 선에는 살인미소로 철저한 이중 생활 중인 세례명 미카엘인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았다. 자신이 아끼던 어린 복사가 마약 중독으로 쓰러진 후 그 배후에 거대 마약 조직이 있음을 눈치채고 악의 세계와 직면한다.

한편 '열혈사제2'는 이날 밤 10시 첫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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