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사먹는 K히트음료 단지형 용기, 국가문화유산 될까

입력 2024-11-10 10:57   수정 2024-11-10 10:58


빙그레가 대표 가공우유 제품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자료 수집 등 준비에 나섰다. 다만 구체적인 등재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빙그레의 대표 제품으로, 제품의 단지 용기 형태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용기 모양은 출시 당시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형태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2016년 바나나맛우유 용기 모양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바나나맛우유는 중국과 일본 소비자 사이 큰 인기를 끈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은 빙그레 중국법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문화유산 중 보존·활용 조치가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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