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사별 후 동정 시선 힘들었다" 남편 사망 원인은?

입력 2024-11-11 10:28   수정 2024-11-11 10:29



배우 사강이 남편과 사별 후 두 딸을 키우며 직장인으로 새 출발 했다.

사강은 12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3회에 합류해 윤세아, 채림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사강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면서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다.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영상을 통해 사강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는 아침 일찍 기상해 딸들의 아침밥을 챙긴 뒤 빠르게 집 안 정리를 한다. 이후,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에 다니는 둘째 딸을 차에 태워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사강은 "(둘째 딸의) 학교가 왕복 35km다. 전학을 조언하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아이를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 좋아하는 친구들마저 없어지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매일 장거리 라이딩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딸의 학교에 도착한 사강은 곧장 차를 몰아 회사로 향한다. 회사에 도착한 사강은 직장인 '홍유진'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눈빛을 발산한다. 현재의 직장에 대해 사강은 "남편과 함께 일하던 지인이자 회사 대표님이 (남편과의 사별 후) 힘든 상황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셨다. 당시 한 줄기 빛 같았다"고 이야기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사강은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며 유일하게 웃는다"며 ‘선업튀’ 정주행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강과 남편 신세호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꽃미남'으로 유명했던 신세호 씨는 god, 박진영 등의 무대에 올랐던 댄서 출신이다.

10여년간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다음 해인 2008년 신세호 씨가 일본으로 장기 파견 근무를 떠났고, 사강은 서울과 일본에 오가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12년 남편이 미국 지사로 발령 나자 사강은 내조와 육아를 위해 이민을 결심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월 신세호 씨는 향년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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