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영국 보이그룹이 현지 음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영국 보이그룹인 ‘디어 앨리스’가 지난 1일 발매한 OST 앨범이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 사운드트랙 앨범 차트에서 지난 1~7일 주간 기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테인먼트의 북미 합작법인이 기획한 아티스트 그룹이다. 남성 5인이 팀을 이루고 있다. 디어 앨리스가 1위에 오른 차트는 영국에서 발매된 앨범 전체가 아닌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의 OST 앨범만을 모아 순위를 산정한 차트다.
1위에 오른 이번 앨범은 디어 앨리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국 BBC의 TV 시리즈인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의 OST로 6곡을 담고 있다. 애드 시런의 곡을 작곡하고 영국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드 2018’에서 올해의 영국 프로듀서 상을 수상한 스티브 맥, 영국 싱어송라이터인 톰 그레넌 등이 이 앨범의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디어 앨리스는 올해 안에 싱글 앨범도 발매해 시장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 아티스트는 지난 3일 BBC 생존 예능 프로그램인 ‘스트릭틀리 컴 댄싱: 더 리절트스’에 출연해 타이틀 곡 ‘베스트 데이 오프 아우어 라이브스’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3일 시청 점유율 48.04%를 기록하면서 디어 앨리스를 영국에 알리는 매개체가 됐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보이밴드”라고 이 그룹을 알리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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