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현실의 벽을 깬 드쿠플레 '샤잠!'

입력 2024-11-11 18:36   수정 2024-11-12 00:20

필립 드쿠플레 ‘샤잠!’은 액자 프레임, 거울 등 아날로그 장치와 디지털 영상 장치를 혼용해 가상과 현실의 벽을 무너뜨린 무대였다. 프레임의 배치에 따라 눈앞에서 춤추는 무용수들은 영상 속 2차원 인물로 변하거나, 거울에 투영되어 무한대로 중첩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르떼회원 ‘ksm332’
티켓 이벤트 : 노부스 콰르텟 리사이틀
‘노부스 콰르텟 리사이틀’이 오는 16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돼 브리튼의 현악 사중주 제2번 다장조 등을 연주한다. 12일까지 아르떼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5명을 뽑아 R석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함께한다는 것의 가치를 조명하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에서 마사와 잉그리드는 에드워드 호퍼의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 죽음과 삶의 의미를 탐구한다. 호퍼의 다른 작품과 다르게 함께 있다는 감정이 주는 일말의 따뜻함이 그림 속 햇살을 우회하여 전해진다. 영화는 이들의 관계를 통해 함께한다는 것의 가치를 조명한다. - 영화평론가 허남웅의 ‘씨네마틱 유로버스’

● 사카모토 류이치와 윤동주의 자화상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자화상(Self-portrait)’은 자화상과 거울의 이미지가 떠오르게 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 ‘참회록’ 속 구리거울 그리고 ‘자화상’과 연결된다.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은 그의 음악이 윤동주의 세계와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 칼럼니스트 김현호의 ‘바벨의 도서관’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클래식 - 백건우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이 오는 20일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모차르트의 작품들로만 구성됐으며 환상곡 d단조 등을 연주한다.

● 연극 - 레미제라블

연극 ‘레미제라블’이 오는 21~2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절도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과 프랑스 시민혁명 이야기다.

● 전시 - 포털 오브 드림즈

브라질 아티스트 듀오 오스제미오스의 ‘포털 오브 드림즈’가 12월 28일까지 서울 리만머핀에서 열린다. 스프레이 페인팅으로만 작업한 회화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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