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 있는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2287건, 임대차는 1만3282건이었다.
지난달 매매는 직전월보다 23.4% 하락했고, 고점을 기록한 7월(9047건)보다는 74.7%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도 지난 9월 1만3892건에서 10월 1만3282건으로 4.4% 줄었다.
빌라(연립·다세대)도 비슷하다. 빌라 매매는 1682건, 전·월세 거래는 7510건으로 집계됐는데, 매매는 전월 대비 21.9%, 전·월세는 같은 기간 12.9% 줄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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