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춘식이 다음 타자로 '골골즈' 내놨다

입력 2024-11-12 17:16   수정 2024-11-12 17:19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니니즈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를 내놨다.

카카오는 “새 캐릭터 라인업인 ‘골골즈’를 공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란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골골즈 캐릭터인 ‘김콩이’와‘ 박밤이’가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며 하루의 소소의 행복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다.

김콩이와 박밤이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단짝 친구다. 김콩이는 타인의 관심을 즐기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반면 박밤이는 매사를 귀찮아하면서도 늘 조용히 김콩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캐릭터다. 기분이 좋을 때면 두 캐릭터 모두 골골 소리를 내고 ‘골골 표정’을 드러낸다.

카카오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캐릭터를 지향해 이들 캐릭터를 꾸몄다. 캐릭터 이름에 박, 김 등과 같이 익숙한 성씨를 붙인 이유다. 카카오는 인스타그램 콘텐츠인 릴스툰 ‘골골즈는 골골골’, 밈·짤 등의 콘텐츠를 통해 골골즈 캐릭터의 일상 생활을 젊은층에게 알릴 계획이다.


카카오는 새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골골즈 이모티콘 24종을 선보이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카카오톡에서 신규 카카오톡 채널인 ‘오늘도 골골즈’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 사용 기간은 15일이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라이언이 카카오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고 춘식이가 전에 없던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면 골골즈는 새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는 골골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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