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연준총재 바킨 "美경제 양호하지만 노동시장 주시"

입력 2024-11-13 00:59   수정 2024-11-13 01:0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총재 톰 바킨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양호한 상태이지만 노동 시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킨은 이 날 볼티모어 투게더 서밋에서 한 연설에서 또 인플레이션의 그간 추세는 훌륭했으나 앞으로의 경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최고치인 5.6%에서 2.7%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인 2%보다는 높다고 덧붙였다.

바킨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2022년 이후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고 청중에게 상기시켰다. 그 이후로 미국 기업들은 고용 증가와 임금 인상을 억제하는 경기 침체에 대비한 플레이북을 사용해왔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고용 확대와 임금 인상에 나서면 연준의 초점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맞춰진다. 반면 기업이 경기 침체에 대응한 플레이북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을 위해 해고를 선택할 수 있고 이 경우 인플레가 잡히게 되면 연준은 노동 시장 약세에 집중하게 된다.

연준은 9월과 이달 초 기준 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해 기준 금리가 4.5%~4.75%의 범위에 놓이게 됐다.

바킨은 경제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어려움을 겪은 후 지금은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든 연준이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에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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