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8만3000명 증가…넉 달 만에 10만명 하회

입력 2024-11-13 08:00   수정 2024-11-13 10:33


지난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4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3개월 연속 10만명을 상회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한파'가 이어졌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4만8000명 줄었고, 건설업도 9만3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업은 8개월, 건설업은 6개월 연속 각각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실업자 수는 67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8.2%) 증가했다. 실업률은 0.2%p 높아진 2.3%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8만2000명으로 2만1000명(0.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0만7000명(9.2%) 증가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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