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1%대 '급락'…삼전 또 '신저가'

입력 2024-11-13 09:37   수정 2024-11-13 09:38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 이상 빠지면서 2450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멈추고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1.2%) 내린 2452.87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5억원, 2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9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KB금융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 이상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재차 갈아치우고 있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일 대비 10.7포인트(1.51%) 내린 699.8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0.28%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억원, 2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엔켐이 4% 이상 하락하고 있고,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도 3%대 약세다. 클래시스와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휴젤, 에코프로, HLB 등도 내림세다.

테마파크 전문기업 닷밀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오른 141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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