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 핵심지역에 국내 기업이 건설한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 한국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해양수산부는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항만의 딘부 깟 하이(Dinh Vu-Cat Hai) 경제 특별구역에서 국내기업(제일건설)이 건설하는 콜드체인 복합물류센터 사업을 착공했다고 발표했다. 복합물류센터는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도시다. 하이퐁시 동남부에 있는 남딘부 산업단지는 항만 배후시설과 보세구역을 모두 갖추고 있어 물류거점으로 평가받는다.
남딘부항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은 사업 기간만 36년(공사 기간 1년·운영 기간 35년)으로, 공사비 총 507억원이 투입된다. 하이퐁시 하이안 남딘부 경제특구 내 2개 블록의 각 연면적 4만6720㎡를 대상으로 상온 70%·냉동 30% 복합물류센터가 지어진다. 개발이 완료되면◎ 베트남 북부 물류 중심지에 위치해 한국 기업의 안전재고를 확보하고 물류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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