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내년 공모할 예정인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해남군·CJ제일제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급증하는 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0억원을 우선 반영했고 2029년까지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김 육상양식은 지상에 설비를 갖추고 해수를 이용해 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면적 한계가 낮아 바다와 동일한 면적에서 더 많은 김을 생산할 수 있다”며 “공모사업에 전라남도가 선정되면 전국 김 생산지 1위라는 전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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