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코스피지수의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며 "현재는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수연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417까지 하락해 연중 저점으로 내렸고, 20일 이격도는 94.1%로 95%를 밑돌았다"며 "코스피의 20일 이격도가 95%까지 내리면 단기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단기에 많이 빠졌을 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반등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올해 코스피 20일 이격도가 95%까지 하락했던 적이 네 번 있었는데, 95% 터치 후 코스피의 일주일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각각 3.7%, 2.3%였다"고 분석했다. 2000년 이후로 시계를 넓히면 일주일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각각 0.8%, 1.9%를 기록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전체 포지션이 밀렸고, 단기 저점을 확인한 만큼, 지금은 시장을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반등하는 과정에서 괴리가 벌어졌던 바이오, 산업재 등 주도주와 반도체의 수익률 간극은 한 번 좁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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