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옥수극동, 19층 1032가구로 리모델링 확정

입력 2024-11-14 10:55   수정 2024-11-14 11:01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19층, 1032가구로 탈바꿈한다. 매봉산 자락인 만큼 암반 위에 지어져 수직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수도 최대한도로 늘려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15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옥수극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준공 후 38년이 지난 이 단지는 15층, 900가구에서 19층, 1032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단지는 매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경사지 암반 위에 단지가 지어졌다. 지반에 탄탄한 덕에 15층을 19층으로 높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구수도 900가구에서 1032가구로 132가구 늘릴 수 있다. 리모델링을 통한 가구수 확대 한도(15%)에 맞춘 규모다.


앞서 옥수극동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다. 사전자문 결과만 보고하면 건축심의를 통과할 수 있다. 수직증축이기 때문에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해야 사업승인을 받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성동구에서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의제를 처리한 후 리모델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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